박은정, "티벳불교가 설명하는 죽음의 과정 : 죽어도 죽지않는 툭담은 왜 일어나는가 [붓다빅퀘스천 39]
2024-11-28 불광미디어
티벳불교는 어느 불교전통보다 죽음의 과정을 생생히 묘사합니다. 입태경이라는 경전을 보면 인간이 어떻게 어머니의 태에 들어가고, 자라나고, 태어나 죽고, 중음신을 거쳐 태어나는지를 현대과학과 유사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벳불교가 죽음을 생생히 묘사하고, 그 과정을 직시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이생에서 쌓은 업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이생에서 선한 업과 수행으로 죽음을 맞이할 때 해탈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이해하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것이고, 선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통찰때문입니다.
달라이라마의 공식통역관을 오래 역임한 나란다불교학술원 박은정 원장은 달랑이라마께 배운 죽음의 지혜와 티벳불교에서 배운 교학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죽음의 과정을 설명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