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성격장애와 같은 공감능력 결여 장애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전현수 박사 불교정신치료 45강]

2024-10-15     불광미디어

 

공감에 관계되는 뇌 세포인 거울신경세포, 미러 뉴런이 있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어떤 행동을 보면 거울신경 세포에서 그 행동이 그대로 시연됩니다. 그 결과 상대방이 무얼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마치 자신이 했을 때처럼 생생하게 가상 시뮬레이션이 일어나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을 경험하며 그 행동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울 신경을 통한 경험이 상대방의 경험과는 똑같지는 않은데요. 그것은 전두엽에 있는 억제의 회로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끓는 물이 손에 튀어 뜨거움을 느끼는 상대방을 보고 있을 때 우리는 상대방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는 있지만 뜨거운 감각까지 똑같이 느끼지는 못합니다. 거울 신경은 활성화되었지만 뜨겁다는 감촉 신호는 뇌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의 저자인 라마 찬드라 박사의 표현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뇌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공감하라,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지는 말아라고 해석된다고 합니다. 거울 신경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남을 잘 이해하려고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거울 신경이 자꾸 활성화되어 더 공감을 잘할 수 있는 뇌가 형성됩니다.

반대로 남에게 무신경하게 살면 거울 신경이 활성화되는 횟수가 줄어들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요번에 이제 좀 다른 분야의 내용들이 본문이 좀 많이 있었던 거 같은데요 .

 

첫번째 질문 : 공감이 잘 안될때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어떤 토대에 있을까요?

두번째 질문 : 부처님이 지금 같은 세상에 오시면 어른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요?

세번째 질문 : 남북문제나 사회적 갈등과 같은 상황에 대해 불교적으로는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