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붓다아트페어(2023 BUDDHA ART FAIR)

2023-02-28     불광미디어

2023 붓다아트페어(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불교미술’과 ‘수행작품’, ‘공방’, 불교 예술에 대해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9년째 지속되는 ‘전통문화 우수상품 공모전’, ‘제6회 BAF 청년작가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BAF 청년작가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BAF 청년작가 공모전’에는 총 61명이 응모해 12명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김민지 작가의 ‘光明(광명)’이, 최우수상에는 신하늬 작가의 ‘Buddha in the house’가 선정됐다. 김하림, 박태준, 유지아 작가는 우수상을 받았다. 김도영, 김민준, 이가연, 이을, 조윤성, 최재희의 작품은 선정작으로 채택됐다. 2023 붓다아트페어에서 수상 및 선정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민지 작가의 ‘光明(광명)’은 본존불과 협시보살이 빛·어둠과 만나 하나의 형상으로 현현하게 했다. 추상적이고 비형상적인 조각들은 적절한 거리를 두며 보는 이들에게 ‘붓다가 되고 보살이 돼라’고 말을 건네고 있다. 작가는 관객들에게 “모호한 경계를 지켜보라”고 말한다. 

<대상> 김민지, ‘光明(광명)’
<최우수상> 신하늬, ‘Buddha in the house’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하늬 작가의 ‘Buddha in the house’는 사천왕을 종교적 상징물이 아닌 문화적 아이콘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김하림 작가의 ‘발목에 차는 물, 허리에 차는 물, 목에 차는 물’은 신화와 상징을 통해 마음의 근원을 탐구한다. 박태준 작가의 ‘흔들리는’은 관음보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유지아 작가는 ‘영산회상도’를 모사했다. 

<우수상> 김하림, ‘발목에 차는 물, 허리에 차는 물, 목에 차는 물’
<우수상> 박태준, ‘흔들리는’
<우수상> 유지아, ‘영산회상도’

 

우수상품 공모전

우수상품 공모전에는 40여 작품이 응모돼, 대상에 영천참선목탁의 ‘천년의 소리’, 최우수상에 ㈜미들스튜디어의 ‘CHI 사찰향 핸드케어세트’, 우수상으로는 루비노의 ‘붓다 책갈피 세트’, 시그널커뮤티케이션의 ‘스며들다’, 네버트라이네버노의 ‘성불하십시오. 리무버블 스티커’가 선정됐다. 이외에 여섯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천년의 소리’는 목탁을 상품화해, 목탁의 청아한 소리가 듣는 이에게 평안함을 주어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심사과정에서 “고가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미있는 아이템을 더 발굴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상> 영천참선목탁, ‘천년의 소리’
<최우수상> ㈜미들스튜디어, ‘CHI 사찰향 핸드케어세트’

 

사진. 마인드디자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