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린이들 다 모여라…절에서 놀면서 그림도 그리고”
2022-10-17 최호승
서울 마포 한강변에 자리한 고찰 석불사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어린이사생대회를 다시 연다.
마포 석불사(주지 경륜 스님)는 최근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마포어린이공원에서 당일형 템플스테이 형태로 제4회 어린이사생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실물이나 경치를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생대회는 그동안 마포초등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엔 확대했다. 마포구 소재 모든 초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등이 수여되는 어린이사생대회는 마포구 소재 초등학교 1~3학년과 4인 이내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에게는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참가 상품과 간식 등이 지급되며, 페이스페인팅, 컵등 만들기, 컬러믹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석불사 봉사단체 ‘우리동네 소(통하고).나(누며).기(쁨을 함께)’가 주최하고 마포구청과 도화동주민센터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석불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어린이사생대회’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50가족.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은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어린아이들이 청명한 가을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