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송 스님, 르 꼬르동 블루 ‘겨울철 사찰음식’ 강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이 르 꼬르동 블루런던 캠퍼스에 2022년 첫 사찰음식 강의를 2월 22일, 24일 양일간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 향적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3시간 동안 휴식 없이 진행된 22일 강의는 32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사찰음식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24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문화사업단은 2021년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 학생 대상 ‘채식 전문 조리 과정(Plant-Based Culinary Arts)’에서 사찰음식을 정규과목으로 상·하반기 진행한 바 있다.
22일 진행된 사찰음식 강의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에 실시간으로 송출됐으며, 문화사업단 주영국한국문화원,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와 2022년 재협약을 맺고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뿌리채소를 활용한 겨울철 사찰음식을 주제로 이뤄진 이번 상반기 사찰음식 강의는 2021년 강의를 진행했던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이 다시 한번 맡았다.
법송 스님은 생강만두를 시작으로 무설기, 우엉튀김무침, 마배무침, 비트배추쌈, 더덕보푸라기 김치, 총 6개의 뿌리채소를 이용한 겨울철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문화사업단은 시식재료로 다양한 부각(가죽, 제피, 연근, 김) 과 생강편강, 호박고지 등을 보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식 후 학생들이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강의의 현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찰음식 홍보책자와 기념품을 보내 학생들의 한국 사찰음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돋우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강의가 한국 사찰음식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사업단은 전 세계 요리학교 및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찰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