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요가의 날 맞아 지리산 화엄사 ‘요가대축제’
6월 21일 세계요가의 날을 맞아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에서 요가 대축제가 펼쳐진다.
전남 구례군 화엄사는 6월 13일 오전 10시 각황전 앞마당에서 요가 대축제 ‘천년의 숨결과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엄사가 주최하고 구례군체육회와 전라남도요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행, 참선 그리고 명상의 대명사로 불리는 산사에서 요가와 함께 전통사찰문화를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요가체험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전문 요가 지도자들의 시범 아래 남녀노소, 가족, 연인, 친구 등 일반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엄사 본사를 비롯해 말사 소속 스님 30여 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화엄사에서 준비한 요가매트, 티셔츠, 마스크 등 기념품이 함께 지급된다.
요가가 끝난 뒤에는 화엄사 산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연기암까지 걷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사찰음식 체험, 차 체험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6월 2일까지 화엄사 홈페이지(선착순 30명)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치러지며, 특히 사찰음식 체험은 공양간 공양 대신, 개인별 비빔밥 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화엄사는 지난 3월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6월 요가 대축제, 8월 별빛·영화감상, 10월 우리땅 걷기를 곁들인 화엄음악제, 12월 지리산 노고단과 둘레길 걷기와 산신제 등을 순서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