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인간 붓다’ 말을 걸다
2021-02-24 월간 불광
여기 한 인물이 있다.
29살이 되던 어느 날 밤,
가족에게 무언의 이별을 고한 채
지혜를 찾아 떠난 청년이 있었다.
몇 명의 스승을 만났고
몇 번의 혹한 고행을 거쳤던
그는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존재의 번뇌를 끊고 붓다가 됐다.
훗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은
그를 ‘석가모니 부처님’이라 불렀다.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불리는 붓다,
역사적 인물로서 그의 본명은 뭘까?
‘석가모니’는 ‘석가족 출신의 성자’
라는 뜻이니, 사실 본명은 아니다.
많이 알려진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다.
‘고타마’는 팔리어고
‘싯다르타’는 산스크리트다.
두 언어가 혼합된 표현이다.
어쨌든 싯다르타는 수많은 윤회 끝에
붓다가 마지막으로 택한 생이다.
붓다는 예경의 대상이 되기 전
싯다르타로서 어떤 삶을 보냈을까?
붓다를 한 인간으로서 사유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지금 로그인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