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월간 「불광」이 선보이는 ‘원테마’ 중심 잡지
인물·역사·경전·문화재·신행·라이프 등 각 분야 중 한 가지 주제로 깊은 기획
창간 50주년(2024년)을 앞두고 월간 「불광」이 다시 한번 변화에 도전한다.
불광미디어(대표 류지호)가 발행하는 불교 전문교양지 월간 「불광」이 2021년 1월 통권 555호부터 ‘원 테마(One Theme)’ 중심 잡지로 리뉴얼한다. 1974년 11월 창간해 46년 동안 독자의 선택을 받아온 월간 「불광」이 불교 전문교양지로서 그 깊이를 더한 것.
월간 「불광」은 2021년 1월호부터 한 가지 주제, 즉 ‘원 테마’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푼다. 인물·역사·문화·문화재·인문·경전·교리·신행·사상·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한 ‘원 테마’를 전체 콘텐츠 중 70%에 가까운 비중으로 집중 조명한다. ‘원 테마’ 관련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엄선해 가치와 의미를 더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1월호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상주하는 적멸보궁을 ‘원 테마’로 다뤘다. 5대 적멸보궁의 신심 나는 사진을 비롯해 보배로운 궁전이자 발원의 성지인 적멸보궁의 탄생, 큰스님과의 일화, 옛 그림으로 보는 보궁 등 다양한 글이 실렸다. 향후 월간 「불광」은 깨닫기 전 ‘고타마 싯다르타’, 우리의 영성을 풍성하게 해주는 명당인 ‘영지’ 등 불교 안팎을 넘나드는 ‘원 테마’로 독자를 만날 예정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인공지능·건강 혼밥 등
새 글로 단장한 깊이 있는 연재 ‘눈길’
새로운 연재에는 세상을 보는 다채로운 시선을 담는다. 이상헌 상지대 교수가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미래 종교로서 불교의 위치를 가늠하고, 킴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기획설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통찰이 왜 필요한지 사유한다. 임인구 실존상담소장은 우리가 평소 겪는 삶의 여러 갈등을 붓다의 가르침으로 상담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백승권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가 한 해 평균 200회 이상 강연하며 알게 된 삶의 지혜를 글로 풀어본다.
또 각종 배달 음식과 인스턴트에 익숙한 우리에게 건강한 혼밥 한 그릇을 위해 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이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불교 전문 사진가 유동영 작가는 ‘길이 감춘 암자’, ‘길이 닿는 암자’를 순례하며 암자에서 느껴지는 선의 정취를 전한다. 1월호에는 문경 김용사 금선대를 렌즈에 담았다.
사유하는 글로 읽는 즐거움에 깊이를 추구하는 한편, 월간 「불광」만의 이미지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도 더한다. 글자 크기(10.3p→10.8p)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일반적인 태블릿PC보다 가로 폭이 약간 슬림한 17.1×24.7cm 규격 안에서 매월 과감한 전면 컬러의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한다.
최호승 월간 「불광」 편집장은 “달라진 콘텐츠도, 디자인도, 가격 인상도, 월간 「불광」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변화”라며 “유튜브 등 영상미디어를 찾는 시대에 건강한 종이 매체로서 생명력을 갖추기 위해 변화와 도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6년 동안 한 호도 거르지 않고 발행한 월간 「불광」 역사의 주역인 독자와 함께 역사를 써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간 「불광」은 보다 새롭고 깊어진 기획, 취재, 고료, 사진, 디자인, 인쇄 등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상 요소를 반영해 2021년 1월 1일부터 구독료를 3,000원 인상한다. 단, 선납한 기존 독자의 구독료는 유지하며, 2021년 3월 31일까지 구독 연장할 경우 인상하기 전 구독료를 적용한다. 월 자동이체 독자는 2022년부터 구독료를 인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