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명품다큐 3편 안방 찾아온다

2020-12-09     송희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의 진면목을 담은 다큐멘터리 3편이 안방을 찾아온다.

BTN불교TV는 자체 제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 천 년의 뜰에 서서’, ‘아도화상의 선택, 구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엄의 꽃, 부석사’ 총 3편의 UHD(고화질)영상 특집 다큐멘터리를 12월 9일, 10일, 12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 다큐에서는 신라의 초전법륜지인 구미, 봉정사, 부석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천 년의 뜰에 서서’
-본방송 12월 9일(수) 22:30 재방송 12월 12일(토) 16:00

12월 9일 밤 10시 30분에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천 년의 뜰에 서서’편이 방송된다. 경북 안동에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유교책판, 도산서원, 병산서원과 함께 봉정사가 2018년 8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4K 헬리캠으로 촬영한 봉정사 전경. 사진제공 BTN.

안동시 서후면에 자리한 봉정사는 의성 고운사의 말사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꼽히는 극락전을 보유한 천년고찰이다. 능인대사가 도력으로 날린 종이 봉황이 머문 곳에 세워졌다는 창건설화를 가진 봉정사는 개창이래 현재까지 불교 수행과 참선도량, 생활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승원으로서의 면모를 1,5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또 영주 부석사와 함께 화엄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화엄사찰로 조선 시대까지 화엄 사상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도량이었다.

조선전기 대표적인 목조건물인 국보 311호 봉정사 대웅전. 사진제공 BTN. 

방송에서는 봉정사 곳곳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사계, 공간들을 4K로 촬영해 뛰어난 영상미로 담아낸다. 또 규모가 작은 봉정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 화엄 사찰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본다.

 

| ‘아도화상의 선택, 구미’
-본방송 12월 10일(목) 15:00 재방송 12월 13일(일) 13:00

12월 10일 오후 3시에는 ‘아도화상의 선택, 구미’편이 방영된다. 신라불교의 초전법륜지였던 구미시를 소개하는 한편, 초전법륜지가 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색인 개방성과 열린 사고에 주목한다.

구미시를 첨단 산업도시로만 알고 있는 일반 시청자를 타깃으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구미시의 모습을 조명한다. 신라불교초전지를 비롯해 구미 전역의 불교 유적지와 금오산, 약사암, 채미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TV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태성 역사교육전문가가 메인 진행자로 나서 구미시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역사교육전문가 최태성 씨가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BTN.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엄의 꽃, 부석사’
12월 12일(토) 21:00 12월 15일(화) 07:3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년고찰 부석사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가람 안팎으로 펼쳐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의 여름 전경. 사진제공 BTN.

부석사는 의상대사의 심오한 불교철학을 계승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기도 하다. 의상대사는 ‘교학의 꽃’이라는 화엄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전파하신 화엄초조다. ‘화엄일승법계도’라는 짧은 시에 응축된 의상대사의 화엄철학은 ‘이 세상의 모든 진리가 결국은 하나이기에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부처와 중생이 따로 있지 않다’는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화엄사찰엔 보통 영원한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있다.

12월 12일 밤 9시에 방영되는 ‘화엄의 꽃, 부석사’편은 부석사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중국 여인 선묘, 그리고 의상대사가 전하고자 했던 화엄철학의 뜻을 짚어본다.

국보 18호 무량수전 안에 모셔진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사진제공 BTN.

연말을 앞두고 BTN불교TV에서 준비한 3편의 다큐멘터리는 전국케이블TV와 IPTV-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BTN 앱과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