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외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틱낫한 지음 | 이현주 옮김 | 224쪽 |
값 15,000원
내면의 영혼을 깨우는
틱낫한 스님의 북소리!
글. 김선경(불광출판사)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책은 종교지도자, 평화 운동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틱낫한 스님의 산문집이다. 베트남에서의 어린 시절, 출가, 전쟁과 망명 생활, 프랑스의 ‘플럼 빌리지’ 공동체 설립, 그리고 전 세계를 다니며 가르침을 펼치는 동안의 따듯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40여 년간 망명인으로 살아야 했던 고단함 속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치유했던 솔직한 고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틱낫한 스님 특유의 간결한 언어로 그려지는 ‘깨달음의 순간들’은 우리 가슴속으로 따듯하게 흘러든다. 우리 스스로 깨어나도록 하는 데 평생을 바친 틱낫한 스님의 삶은 한 인간이 남기는 발자국의 크기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나’는 지금 여기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실한 답, 바로 그것이다.
옛날 베트남에서는 벚나무 축제를 벌였다. 간혹 날씨가 추워 벚꽃이 활짝 피지 않으면 사람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북을 두드리며 나무에게 기운 차려 꽃을 피우라고 격려해 주었다. 틱낫한 스님의 94년간의 발걸음, 스님의 가르침은 우리 스스로 가슴속에서 깨어나도록 응원하는 따듯한 북소리이다. 스님이 이 책에서 들려주는 북소리를 몇 가지 소개한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내 안의 섬으로 가라. 바깥 사정에만 매달리면 우리 자신을 잃을 수 있다. 언제든지 가서 몸을 의탁할 피난처가 있어야 한다. 자아의 섬이 그곳이다.
행동하는 것 자체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현재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게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챙김 수련은 한 척의 보트와 같다. 수련을 계속하면, 보트에 타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고통의 강물에 가라앉거나 빠져 죽지 않는다.
모든 좋은 것이 익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조건이 구비되면 우리 안에 오래 잠재되어 있던 것이 드러난다.
시간은 돈이 아니라 평화이다.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인생을 깊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명승열전
이이화 지음|불광출판사|400쪽|
18,000원
우리 불교 대표 고승 원효부터 삼일운동 민족대표 백용성·한용운까지. 역사가의 신념으로부터 태어난 열일곱 명의 승려를 오늘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한국불교사 속 인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담았다.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존 카밧진 지음|엄성수 옮김|350쪽|
17,000원
스트레스나 통증, 질병 같은 당면 문제들이 지배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과 그 활용법들을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전문용어 하나 없이 말랑하게 풀어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
한용운 지음|어의운하|336쪽|
15,000원
잡지 「불교」 1940년 2월호와 4월호에 실린 「유마힐소설경강의」와 육필 원고를 모아 발간한 『한용운전집』에 실린 「유마힐소설경」을 저본으로 구성했다. 만해가 남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완성되지 못한 『유마경』 번역본이다.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
청량 징관 찬, 여천 무비 강설|담앤북스|
122쪽|11,000
왕복서(往復序)는 화엄경을 해제하는 짧은 글이다. 당(唐)의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를 쓰면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 깊은 이치를 서문에 표현했다. 이를 무비 스님의 말로 세밀하게 풀었다.
용성 평전
김택근 지음|불심도문 감수|모과나무|
535쪽|30,000원
용성 스님은 우리나라 근세 불교의 역경초조譯經初祖, 선농초조禪農初祖, 정화초조淨化初祖로 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섰지만 그 역사적 무게에 비해 아직까지 크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용성 스님의 삶과 사상, 발자취를 담았다.
전심법요 완릉록
황벽희운, 정운 스님 강설|운주사|
285쪽|15,000원
선의 황금시대를 열어젖힌 중국 당唐 시대의 기라성 같은 선장들 중 마조(709~788) - 백장(749~814)의 법맥을 이은 일대종사 황벽 희운. 그의 선상상이 잘 드러나 있는 『전심법요』와 『완릉록』에 대한 번역과 강설이다.
우리 단청 화첩
선웅 스님 기획|최학 해설|
김민경, 김지민 그림|96쪽|14,000원
단청은 우리나라 고유의 미적 감각이 녹아 있는 문양이다. 이를 어른용 컬러링 책으로 엮었다. 단청의 기본 용어 설명부터, 본격적인 채색 그림 35점을 수록하여 다양한 크기와 문양 등을 쉽게 그릴 수 있다.
만해 한용운
한양대학교 불교학생회 동문회 지음|
맘에드림|256쪽|12,000원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은 일관되게 강직한 태도로 일제의 침략과 제국주의, 군국주의에 맞서 싸웠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해 한용운의 일화와 생애, 논설을 엮어 펴냈다.
부모가 함께 읽는
사자소학
이민형 지음|도반|86쪽|12,000원
사자소학에는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알아야 할 지혜가 담겨 있다. 옛날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지혜를 가르쳤고, 그것이 사회를 이끄는 뿌리가 되었다. 인간관계에 필요한 사자소학의 내용을 선별해 담았다.
빙산
오세나 지음|반달|40쪽|19,000원
빙산이 쌓이고 쌓이는 이상한 그림책. 너무 작아서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할 것 같은 우리의 행동이 북극의 얼음을 녹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고 북극곰과 같은 동물들이 사라지는 현실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담았다.
클래식 브런치
정시몬 지음|부키|488쪽|18,000원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20세기 작곡가들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그들이 이룩해 낸 걸작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와 단서를 재미난 이야기로 담았다.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모나 숄레 지음|박명숙 옮김|부키|
496쪽|19,000원
저자는 우리 삶에서 ‘집의 의미’를 고민하다가 오늘날 집이 ‘사는(居) 곳’이 아니라 ‘파는(賣) 곳’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고전에서 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며 평생에 한 번은 생각해봐야 할 7가지 인생 질문을 던진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
조정육 지음|모과나무|399쪽|
15,000원
그림에 담긴 세계를 전해주는 이야기꾼 조정육이 일상의 깨달음을 잔잔하게 말한다. 저자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그림 앞에서 순간 지나가는 삶의 반짝이는 찰나를 비춰 보인다. ‘나 지금 잘 살고 있습니까?’ 하고 묻는 일상 에세이다.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조지프 F. 코클린 지음|김진원 옮김|
부키|488쪽|20,000원
미국 최고의 노인 시장 전문가인 저자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노인 문제에 관하여 말하고,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제시한다. 더불어 장수 경제의 미래를 밝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방법을 알려준다.
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지음|소동|368쪽|16,500원
우리 전통 한의학에 기초하여 내 건강을 지키는 좋은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인간 생활의 구성 요소를 음식 섭취, 거처와 운동, 감정 조절, 남녀 성생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기후 적응 여섯 영역으로 나누어 그에 맞는 건강법과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묻다
문선희 지음|책공장더불어|192쪽|
13,000원
살처분 매몰지를 2년 이상 추적하고 기록했다.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살처분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와 치유를 전한다.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운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떡해야 하는지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열정의 배신
칼 뉴포트 지음|김준수 옮김|부키|
272쪽|15,000원
이른바 열정론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지금, 저자는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이 틀렸을 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단언한다.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하며 자신이 원하는 일에 열정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이야기한다.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지음|
시요일 엮음|미디어창비|368쪽|
18,000원
우리 민족과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5인의 첫 시집을 한데 엮었다. 우리 민족이 지닌 한의 정서를 가장 빼어나게 노래한 김소월과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자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의 민족혼이 담긴 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