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신라의 호국사상과 불교
한 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경주시!
이곳은 한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역사를 빛냈던 신라가 자리 잡았던 곳이다.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졌던 신라는 최초의 통일 국가이자, 중앙집권을 확립한 나라였던, 신라가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
기원전 57년에 우리의 역사에 등장한 신라는 삼국 중 가장 늦게 발전한 나라였다. 토착신앙을 숭배하는 귀족세력들의 득세로 국가 기틀을 세우는 왕권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제 23대왕인 법흥왕이 이차돈의 순교와 함께 불교를 공인하게 되었다.
법흥왕은 신라 최초의 사찰, 흥륜사를 세우고 불교 설법을 시작하였다. 그의 뒤를 이은 진흥왕은 신라의 호국사상은 더욱 발전되기 시작한다.
진흥왕은 승관제를 확립하고 나라를 수호하는 목적의 사찰 건립에 총력을 다했다. 불교 국교화 정책의 절정이자 불교를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한 진흥왕의 신념이 그대로 담긴 황룡사가 이 때 등장한 것이다. 흥륜사와 황룡사 창건 이후 신라는 고구려로부터 한강유역을 획득하고 백제 성왕을 전사시켰으며 가야를 복속하여 삼국 작은 나라에서 강국으로 성장하게 된다.
태종무열왕은 신라의 호국사상을 근원으로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고 그 후 문무왕이 이어 통일 신라를 이룩하게 된다.
신라의 정신으로 상징되는 호국사상. 신라는 고구려나 백제와는 다른 신라만의 호국사상으로 발전시켰고, 그것이 곧 외세로부터 신라를 지키는 힘이었고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던 근원이 되었다. 어지러운 정세를 바로 잡고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시킨 신라의 호국사상. 이것은 신라의 거룩한 신념이자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원동력이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