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소식
2014-09-01 불광출판사
2014 만해대상에 ‘나눔의 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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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만해대상’ 평화대상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이 선정됐습니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되살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한 상입니다.
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 공동체로 2014년 현재 약 10여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992년 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천대상에는 이세중 변호사, 문예대상에는 이집트 작가 아시라프 달리, 이란 영화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서예가 윤양희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실천대상 부문 특별상에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지원 운동을 전개한 ‘손잡고’의 노란봉투 캠페인 동참 시민들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8월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제 6회 나란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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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불자들이 경전 지식을 겨루며 즐기는 축제마당 ‘제6회 나란다축제’가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집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제6회 나란다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와 ‘불교교리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 ‘회향한마당’, ‘나란다 댄스경연대회’로 구성됩니다.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일반인,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한 이번 행사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국대와 전국 군법당에서 열립니다.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국대 팔정도광장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마당은 연등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체험마당’과 원어민교사 등 외국인들이 영어로 한국의 전래놀이를 설명하며 함께 즐기는 ‘놀이마당’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댄스경연대회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글 반야심경 등 경전을 이용한 랩 공연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리경시대회는 조계종 총무원장상과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과 함께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교교리경시대회 중ㆍ고등부문 결과는 10월 24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 신청 및 문의 http://www.eunjung.or.kr/
교과서 속 작품들 보러 가자! 간송문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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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간송미술관의 대표 보물들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서울 DDP 디자인박물관에서 9월 28일까지 열리는 ‘간송문화 2부:보화각’전에서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국보와 보물 등 총 114점의 문화재들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관 내에서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필두로 ‘혜원전신첩’ 30점 전부와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김명국, 최북, 탄은 이정의 그림 등 흔히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품’으로 불리는 진품 회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교계의 시선을 잡아 끌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국보 제 72호)’, ‘금동삼존불감(국보 제 73호)’, ‘금동보살입상(보물 제 285호)’, ‘금동여래입상(보물 제 284호)’ 4점의 국보·보물 금동불상도 함께 전시됩니다.
일 년에 두 차례만 만날 수 있었던 간송미술전이 아쉬웠던 분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불교심리치료 워크숍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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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불교심리학의 개척자 데이비드 브레이저David Brazier 박사가 올 여름 한국에서 선禪 상담과 심리치료 강의를 진행합니다.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와 한국불교상담학회, 불교상담개발원,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은 8월 중 3차례에 걸쳐 서울 법련사에서 불교심리치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국제선치료연구소 한국지부와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한국불교상담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워크숍은 3가지 과정으로 열립니다.
8월 11~15일에는 ‘가장 소중한 관계’를 주제로 치료자의 역할과 기능, 책임을 설명합니다. 8월 19~24일에 실시하는 ‘선 치료의 핵심-반야심경의 선 치료적 이해’는 상담과 심리치료 기법을 계발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이어 8월 26~29일에는 ‘선 치료 지도자 과정’이 진행됩니다. 워크숍 전체는 한국어로 통역되며 장소 관계상 참가자는 50명으로 한정됩니다.
| 문의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kabp@hanmail.net
가족과 함께 여름 템플스테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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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7월 31일~8월 2일까지, 8월 7일~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쉼과 행복이 있는 2014 가족 힐링 캠프’를 진행합니다.(문의 : 043-543-3615)
김제 금산사 7월 31일과 8월 2일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내비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문의 : 063-548-4441)
영암 도갑사 8월 11일~13일 ‘우리 가족 노는 게 제일 좋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문의 : 061-473-5122)
해남 대흥사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8월 15일~17일 ‘디디고 템플스테이’를 진행합니다.
(문의 : 061-534-5502)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템플스테이와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뮤지엄스테이가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 숲속판화학교’라는 주제로 8월 2~3일, 8월 9~10일 진행됩니다.(문의 : 033-761-7885)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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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생명존중과 평화의 상징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정신적 지도자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의 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다시 추진하겠다.”
달라이 라마 방한을 위해 불교계가 다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는 7월 5일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 선포식과 함께 방한 성사를 기원하는 ‘생명존중과 평화정착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선포식은 경과 보고와 취지문 낭독, 전국 순회법회 등의 향후 일정 발표, 동참 서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달라이 라마 방한을 위해 불교계가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0년부터 수차에 걸쳐 방한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달라이 라마 역시 지금까지 수차에 걸쳐 방한을 희망하는 의사를 직접 전달해왔지만 방한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 배경에 대해 중국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한 정부가 달라이 라마의 비자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금강 스님은 “달라이 라마의 방한은 불교계의 정당한 권리이자 자존심이며 종교 형평성의 문제”라며 “정부는 방한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한 추진회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사찰에서 달라이 라마 방한 기원 법회와 서명 운동을 연이어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추진회는 11월까지 이웃종교와 정치·문화·경제 등 각계 인사로 참여 폭을 넓히고 내년에는 인지도가 높은 외국 석학과 티베트 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열 계획입니다.
제1회 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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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최초로 염불 대중화를 위한 염불시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7월 17일 조계사 앞마당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염불시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개인부에 15개 교육기관 학인 108명(사미 42명, 사미니 66명), 단체부에 10개 교육기관 12개팀 193명(사미 5팀 72명, 사미니 7팀 121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개인부와 단체부의 예심을 치르고 오후에 본심을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반야심경을 힙합으로 편곡하거나 다라니를 랩으로 시연하는 등 재기 넘치는 창작 염불들이 시도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본심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객석에 앉은 교육기관 학인스님들이 피켓과 악기 등을 동원해 열띤 응원전도 전개했습니다.
제1회 염불시연대회 개인부 영예의 대상은 보견 스님(운문사 승가대학)이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은 고우 스님(청암사 승가대학)과 혜공 스님(송광사 승가대학)이, 특별상은 보문 스님(중앙승가대)과 지융 스님(동학사 승가대학)이 받았습니다. 단체부 대상은 청암사 승가대학이 차지했습니다. 청암사 스님들은 창작염불 ‘불러요 다라니’를 통해 대중가수 못지않은 무대매너와 실력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만해 스님 열반 70주년 기념행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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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스님의 열반 70주년을 맞아 스님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기 위한 기념행사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선학원은 6월 16일 서울 성북구 정법사 설법전에서 ‘한국근대불교사와 만해학卍海學’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어 6월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만해 스님 70주기 추모재’와 추모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도 ‘만해 스님 70주기 추모 문화제’를 6월 27~29일에 걸쳐 열었습니다. 문화제는 27일 청년만해학교 합평회를 시작으로 28일 B-Boy 경연대회, 29일 문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와 특강, 만해학교 교장 신경림 시인의 특강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종단개혁 20주년 기념 2차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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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이 종단개혁 20년 성과의 다각적 진단과 재점검을 위한 세미나를 주최했습니다. 지난 7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종단개혁 20주년 기념 2차 세미나 - 개혁불사 20년, 무엇이 변화했는가’에서 월간 「불광」 류지호 편집주간은 내실 있는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원과 포교원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스님은 종단 정치권력구조를 평가하면서 “종책모임이 건강한 종책 입안과 추진으로 생산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 곽병찬 대기자는 “세속적 민주주의를 통해 많은 제도 개혁이 가능했으나 민주성 구현 여부는 의문이며 세속화를 넘어설 도덕적 권위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정사 박재현 종무실장은 총무원 중심의 중앙집권체제 및 형식적 교구제를 개혁해 교구집권제를 전면 시행할 것과 교구법 제정 등을 제안했습니다. NGO리서치 윤남진 소장은 사회변화 선제적 대응 부재와 지역사회 현장 밀착성 부족을 지적하면서 불교 주체들의 일상적인 감화력 회복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향후 조계종의 미래 지향에 대해 논의하는 3차 세미나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불복장의식 및 점안의식 시연회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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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에 숨을 불어넣는 중요한 불교의식으로 그동안 비밀리에 전수돼 온 전통 불복장 의식이 대중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보존회(회장 무관 스님)’는 7월 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불복장佛腹藏의식 및 점안의식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불복장이란 새로 조성한 불상에 오장육부를 의미하는 복장물을 차려 모시는 의식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있는 부처님과 같이 모신다는 신앙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보통 8~10시간 정도 소요되는 의식을 4분의 1로 압축해 시연한 이번 행사는 약 3시간 동안 불상의 오장육부를 채우는 복장의식과 정신을 깨우는 점안의식 순으로 거행됐습니다. 의식에는 동방법사를 맡은 무관 스님과 서방법사 성오 스님, 남방법사 도성 스님, 중방 아사리 법사 경암 스님, 북방법사 정각 스님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불복장 의식에 대한 불교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복장의식과 점안의식이 지닌 의미와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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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의 눈으로 들여다보기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은 「불광」에 SNS 계정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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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스님_ 걸림 없다는 말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야할 때는 갈 줄 알고 돌아와야 할 때는 돌아올 줄 알고 서야할 때는 설 줄 알고 앉아야할 때는 앉을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에 자유자재하여 물 흐르듯 사는 것이 걸림 없는 것이지요. 걸림 없다 하여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면 그것은 눈앞에 낭떠러지가 있는데 그것은 생각지 않고 낭떠러지를 향해 걸어가는 어리석음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만든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하기를.
허만항_
초의 심지가 타올라서
촛불은 세상을 비추는데
촛불이 바람에 흔들리니
마음의 심지가 가뭇거리네.
Bosan Kim_
물 한 컵은 적으나 모으면 커지는 법이다.
오늘은 적으나 세월이 지나면 매우 커진다.
오늘 적다고 포기하지 마시라.
미래는 그대의 큰 힘이 될 터이니.
Dang Ho_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모두가 자기 마음 속에서 서원을 가질 때 이루어진다. 마음수행을 통해 내 안의 본성부터 깨우라. 자기 자신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괴롭고 힘든 지난한 과정을 거치겠지만 그 안에서 좀 더 나은 자신과 우리를 보지 않겠는가... 無位眞人.
조은선_ 상이암 동효 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인은 9가지 잘못한 것 빼고, 1가지 잘한 것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소인은 9가지 잘한 것 빼고, 1가지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은 대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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