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합니다
9월 2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인류 화합 위한 ‘한반도 평화대회’ 개최
2014-02-08 불광출판사
“자유와 정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강물처
럼 모여야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이번 대회를 통해 자비희사의 사무량심
문화가 확산되고 경색된 남북관계가 원만하게 풀려서 한
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고 인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평
화대회(봉행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한반도평화대회)’가
9월 2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행사는 1부 문화제와 2부 본행사, 3부 천도재의 순으
로 진행됩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휴대전화 판매원에
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선희, 인순이, 바비킴 등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
정입니다. 또한 레인보우 어린이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
현악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산불교합창단
연합회 등도 참가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줄 것입
니다. 사회는 손범수, 박칼린이 맡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과거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입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국군병사들과 어린 학도병들, ‘국
제평화와 한반도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참전한 유엔회
원국 및 각 국의 병사들이 전장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전
쟁 당시 적이 되어 싸웠던 북한군, 중국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비록 적이었지만, 그들 역시 고귀하고 소중한 생
명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아군과 적군의 관계를
떠나 그들 모두 희생자라는 관점에서 천도 의식을 통해
그들 모두를 위로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
로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첫돌을 놓고 동아시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불교의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입니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의 실크로드’ 출발지
이자 목적지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입니다. 이는 한
반도의 번영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번영을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루 빨리 한번도의 평화를 이
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개최하게 된 계기에 대한 운영위원회 측
의 설명입니다.
한편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 측은 이번 대회에 앞
서 지난 7월 26~28일 강원도 철원에서 ‘DMZ 평화순례’
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 어린이청소년
전법단을 비롯해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사단법인 동련,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 등의 단체와 동원정사, 범어수효단,
금륜사, 법륜사, 삼보사, 인천불교회관 등 전국 사찰의 어린
이청소년 법회에서 모인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8월 28일에는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
에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국제포럼’
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부르스 커밍스, 와다 하루
키, 왕후이 등 세계적인 지식인들과 한국 불교계가 자리
를 함께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상임운영위원장 수불 스님은 한반도평화대회에 대
해 “국가와 민족, 인종, 사상을 초월하여 봉행하는 것”
이라며 “이 땅에서 전쟁과 폭력이 종식되고 기필코 세
계평화가 실현되기를 앙축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
겠다.”고 밝혔습니다.
‘봉녕사의 역사와 문화’ 학술 심포지엄
세주 묘엄 스님은 철저한 지계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출
가자로서 가장 근본이 되는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 스님)는 이런 지계 정신을 바탕으로 불법
의 기본사상을 정립해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비구니 승가교육의 요람이 돼왔습니다.
묘엄 스님의 생전 유훈을 받들어 왔던 봉녕사가 ‘봉
녕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합
니다. 이 행사는 9월 2일 봉녕사 내 소요삼장(도서관) 1층
에서 열립니다. 봉녕사의 지난날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
서는 동국대 역사교육과 황인규 교수의 ‘전 근대기 봉녕
사 역사의 변천과정과 관련 고승’,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김상영 교수의 ‘봉녕사의 근현대 역사와 사격’, 둥국대 박
물관 정성권 연구원의 ‘봉녕사의 성보문화유산과 그 가
치’, 중앙승가대 역경학과 최태선 교수의 ‘봉녕사 가람배
치의 특성과 정비방안’ 등의 논문들이 발표됩니다.
토론자로는 수원시사편찬위 한동민 씨, 동국대 김광
식 연구교수, 조계종 교수아사리 태경 스님, 봉녕사 금강율
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 등이 참석합니다. 전체 심포지
엄에 대한 총평은 동국대 홍윤식 명예교수가 맡았습니다.
한편 봉녕사는 계율의 역할과 지계 정신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계율특강을 진행합니다. 이 특강에는 해인사 율
주 종진 스님, 대만 남보타불학원 부원장 본인 스님, 대만
의덕사 니화상 소안 스님이‘계율과 수행의 관계’를 주제
로 강의합니다. 강의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비구니 스님 30명 선착순 모집으로 열립니다.
| 문의 031)256-4127
성길홍 | ‘가족묘지’ 16x20inch print 2013
강영미 | 16x20inch print 2013
류가헌, 제주도 중산간마을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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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마을들이 ‘관광지’로서의 제주라면, 중산간마을은
제주 토착민들의 삶의 공간입니다. 마음의 고향 같은 곳
이지요. 도시화, 상업화로 중산간마을이 지금의 모습을
잃기 전에 기록해야겠다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도민이면서 관광제주의 아름다
움에만 주목했던 사진가 열 명이 중산간마을 기록을 위해
모였습니다. ‘제주도여행학교’ 소속 사진가 10명(강계헌,강
영미, 고혜영, 성길홍, 안형희, 양영태, 양은숙, 조민희, 조아라, 허주
훈)이 중산간 지역을 사진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2012년부터 1년 여간 중산간 10여 개 마을을 찍은
10명의 사진 속에는, 제주 중산간 고유의 가옥 형태부터
농촌 들녘의 모습, 돌담 둘러진 골목과 식생까지 다양한
제주의 속살이 담겨 있습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자
의 시선으로는 미처 다 볼 수 없는, 제주민이 기록한 제주
도 중산간마을의 모습입니다.
이들이 기록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는 전시 ‘제주
도 중산간마을’은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진 전시관 류가헌에서 열립니다.
| 문의 02)720-2010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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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한국 연극계의 명콤비로 알려진
극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의 이 작품이 9월 23일 서
울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 앞에 돌아옵니다.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연
극 ‘불 좀 꺼주세요’,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연달아 히
트시켰던 두 사람의 첫 흥행작이었습니다. 1990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삼성문예상 등을
휩쓸며 열풍을 일으켰던 바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 무대에는 배우 오현경, 최종원,
이문수, 박팔영, 민경진, 배수백, 박민정 등 연극계의 꽃할
배들이 함께 합니다. 출연 배우들은 지난 8월 16일 오전
조계사에서 삭발식을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열정과 각
오를 다진 바 있습니다.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는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고, 수행의 방편으
로 불상을 만들면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세계를 통해 인
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오는 9월 23일부
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시작으로 10월 4일
부터 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공연됩니다.
| 문의 02)2272-2152
백락사 강원설치미술초대작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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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사와 미술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가을 축제가 올해도 열립니다. 홍천 백락
사(주지 성민 스님)은 8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강원도 홍
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일대와 무궁화공원에서 ‘2013강
원설치미술초대작가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리는 이 전시에는 강희준, 김경환, 마
진성, 박봉기 등 지난해에도 참석했던 작가들뿐 아니라 클라
우스 클라인, 수정 신 골드바흐, 얀코 헤만, 카즈나 리사코, 히
라야마 야스나리 등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이와
함께 김재윤, 박소영, 이창민, 장재익, 한지혜 등의 작가들이
진행하는 깃발 프로젝트와 김수영 작가의 그래피티 라이터
작업에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백락사 측은 “강원설치미술초대작가전은 주음치리
주변 환경을 캔버스 삼아 각각의 작품들을 설치하는 행
사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작품”이라며 “앞으로
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설치미술의 새로운 지
평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문화예술도시로써 홍천군의 위
상을 정립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 문의 033)432-6884
룰루랄라 ‘비둘기 박씨 우렁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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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미술시장을 타파하고 작가들의 경제난을 해소하
기 위해 설립된 룰루랄라 예술협동조합이 평화, 인권, 환
경을 테마로 한 전시 ‘비둘기 박씨 우렁이’를 개최합니다.
전시는 평화, 인권, 환경을 상징하는 3가지 주제어
중 한 가지를 작가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각각의 주제
어별로 세미나를 거쳐 작품을 구상해 출품하는 방식입니
다. 주제어는 평화의 경우 비둘기, 인권은 박씨, 환경은 우
렁이로 정해졌습니다.
룰루랄라 측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평화, 인
권, 환경에 대한 공백이 너무나 아픈 사회”라며 “그래서 평
화, 인권, 환경이라는 거대한 화두를 꼭꼭 접어서 ‘비둘기
박씨 우렁이’전에서 펼쳐보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8월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친 긴 세미나 끝에 얻어
진 각자의 깨달음을 한 달여간의 작업으로 담아내게 될
이 전시는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내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립니다.
| 문의 010)2996-7742
이호신 작가, ‘디자인이 좋은 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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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호신씨의 저서 ‘가람진경·지리산진경’이
‘2013 디자인이 좋은 책’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출판
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최근 “책의 전반적인 완성
도와 편집 디자인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
과 ‘가람진경·지리산진경’을 올해 ‘디자인이 좋은 책’ 대
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람진경·지리산진경’은 이호신 화백이 전국의 이
름난 명산 곳곳에 자리 잡은 가람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긴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이호신 화백의 창작정신과
출판사의 노력으로 탄생한 ‘가람진경·지리산진경’은 심
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
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장인 송성재 호서대 교수는 “종이 책으로
서 물성과 공간의 의미를 담아내는 것은 역시 디자인의
힘이고 ‘가람진경·지리산진경’에는 그 의미가 충실히 담
겨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