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월간불광 151호
2009-07-06 관리자
◇ 붉게 물든 산과 들, 그위에 부어지는 부드러운 햇살, 천지는 바야흐로 헤아릴 수 없는 빛깔과 소리와 왕성한 생명의 훈김에 감싸였다. 때는 5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온다. 부처님께서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앞세우고 이 땅에 오시는가한다.
부처님, 진리이신 부처님. 끝없는 은혜로움으로 우리에게 오시어 한없이 한없이 생명의 물줄기를 부어주시는 부처님. 그리고 온누리에 평화와 기쁨과 아름다움을 끝없이 채워주시는 부처님.
우리는 법문을 배워 부처님 오신 뜻을 깨달아 끝없는 영광, 한없는 환희의 중심이 되었다.
이 고마움 무엇으로 보답할까. 꽃으로 공양할까. 향으로 공양할까. 음식으로 공양할까. 가지가지 의복을 수미산처럼 쌓아 공양할까. 우주에 가득히 아름다운 풍악을 실어 공양할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공양 가운데서는 법공양이 으뜸이라. 이른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들을 이롭게하는 공양이며, 중생을 섭수하는 공양이며, 중생의 고를 대신받는 공양이며…… 등등 이른바 7법공양이다.
그렇다 법공양이다. 향화공양이 작은 것은 아니로되 법공양이 최상이다. 은혜로우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법공양을 다짐한다. 무엇보다 부처님의 법문을 온 겨레 온 세계에 전하여 진실한 평화, 영원한 기쁨을 이 땅에 가득 담자. 이 땅은 부처님의 은혜 가득한 땅. 온누리에 크신 광명이 넘치는 땅.
우리 모두 말씀대로 수행하여 광명국토 이룰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