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법』 저자이자 정토법문을 널리 펴던 정공(淨空) 스님이 7월 26일 대만 대남극락사에서 입적했다. 세납 96세, 법랍 63세.
정공 스님은 싱가포르, 홍콩, 호주, 미국 등 전 세계에 250여 정종학회 설립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정토법문을 해왔던 인물이다.
1927년 중국 안휘성에서 태어난 정공 스님은 1959년 대북 임제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1979년 중국 불타교육기금회, 화장정종학회 등 수십 개의 불교교육과 정토 전문 수행조직을 창립했다.
미국 워싱턴 콜롬비아 특구에서 염불도량 화부불교회(1986)를, 싱가포르에서 거사림·정종학회(1995)를, 호주에서 정종학원(2001)을 설립했다. 홍콩 불타교육협회 및 호주 정종학원에서 수차례에 『무량수경 회집본』을 강설해왔다.
국내에는 『운명을 바꾸는 법』(불광출판사, 2006)과 큰글자책 『운명을 바꾸는 법』(불광출판사, 2021) 등 저술이 번역됐다. 책에서 정공 스님은 『요범사훈(了凡四訓)』을 강설하며 운명을 바꾸는 확실한 방법으로 지금, 이 순간 악행을 삼가고 선행을 쌓는 것이라고 했다. 『요범사훈』은 중국 명나라의 관리 원료범(袁了凡, 1533~1606)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삶을 올바르게 사는 네 가지 가르침’에 대해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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