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렸던 문화예술분야가 다시 활기를 띤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안에 다양한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관련 전시들이 개최돼 눈길을 끈다. 예술작품을 통해 자연감성을 집 안으로 들이는 홈갤러리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자연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송재석 작가의 전시를 주목해보자.
송재석 작가는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직관, 통찰, 영감의 의미를 담은 도예전 ‘트라이 아이(Tri-I, Intuition, Insight, Inspira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재석 작가는 한일 우호 아트페어, 단원미술관 ‘제5 병동전’, 서울한옥박람회 ‘도자전’, 조계사 사찰음식 ‘도자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도예가 송재석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대반 40여 점과 사발 6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명칭인 트라이 아이(직관, 통찰, 영감)는 송재석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이자 인간과 우주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그는 도자에 구현되는 추상적 표현을 통하여 세상에 대하여 직관하고 통찰하며 또한 영감을 얻기를 원한다.
작가는 흙이라는 재료에 매력을 느껴 오랜 기간 흙 본연의 아름다움을 빚어내는데 혼신을 다했다. 그렇게 체득한 경험을 도자의 기본적인 형태에 담고 점토가 가진 본성에 충실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다양한 소재가 표현된 컬래버 작품들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작품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관직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도자 위에 한국의 건축적 요소를 담음으로써 도자와 어우러진 한국적인 조형미로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도자의 색감과 질감, 그리고 작가와의 컬래버를 통해 새롭게 표현된 요소들은 자연의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준다. 또한 목촌 예춘호 선생의 한시 서예가 담긴 도자와 청산 정순오 선생의 우리말 서예가 담긴 도자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는 인사동 갤러리밈 1전시장(3층)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기간 중 휴관일은 없으며 무료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