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성보박물관은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경남 고성 옥천사성보박물관 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옥천사가 걸어온 지난 100년의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약 80여 점과 함께 근현대 관련 기록자료 15점도 공개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옥천사 스님들의 근현대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옥천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서응 스님, 옥천사에서 출가한 후 한국불교정화운동에 앞장선 청담 스님, 옥천사 초대 주지를 맡고 친일불교척결운동에 앞장선 문성 스님, 옥천사의 20세기 중후반 불사를 주도하신 상오 스님, 옥천사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신화수 스님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인물 사진뿐만 아니라 당시 옥천사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의 단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사진, 고성군민과 관내 유관기관에서 소장한 다양한 사진도 함께 공개된다. 아울러 근대학교를 세우기 위해 문교부에 제출했던 ‘옥천학원설립허가신청서’(1954년), 옥천사 스님들의 세세한 인적사항이 기록된 ‘교적부’(1948년) 등 관련 기록자료들도 함께 전시해 근현대 옥천사 스님들의 역할과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80여 점의 사진들은 영상으로도 제작돼 전시 연계 강연과 함께 옥천사 홈페이지, 고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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