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단 6시간이다. 6시간 안에 응급 시술까지 모두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뇌졸중 환자의 45%가 증상 발생 후 6시간이 지난 뒤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이 현실이다.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응급 대처가 늦어지면 뇌 손상 범위는 더욱 넓어져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 그로 인해 심각한 후유장해와 합병증을 남길 가능성도 크다. 특히 겨울철은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계절로 갑자기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EBS ‘명의’는 1월 29일 밤 9시 50분에 ‘뇌졸중,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편을 방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졸중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과 응급 대처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뇌졸중
한 남성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 왔다. 아침 식사 후 외출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말이 어눌해졌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나타난 것. 구급차에 실려 온 또 다른 여성, 병원에 오던 중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로 심장은 다시 뛰게 됐지만, 뇌혈관이 터지면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신속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심각한 후유장해를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뇌졸중, 혈관이 막히고 터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 터질지 모른다, 거대 뇌동맥류
40대의 한 남성 환자는 최근 기억력이 감소하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검사 결과 그의 머릿속에서는 무려 지름 30mm의 거대 뇌동맥류가 발견됐다. 거대 뇌동맥류는 2년 안에 터질 확률이 무려 70%, 터지면 사망에 이르는 만큼 수술로 뇌동맥류를 제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뇌동맥류의 위치와 상태로 봤을 때, 기존의 수술 방법으로는 한쪽 다리 마비되는 후유증을 피할 수 없다. 고심 끝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인 다른 계획을 세웠다.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안전하게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방법이지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수술 방법이다. 환자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까?
뇌졸중 응급 대처 방법은?
뇌졸중은 최대 6시간 안에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 1분, 1초라도 빨리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데, 환자가 쓰러졌을 때 119가 도착하기 전에 보호자의 올바른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하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면 당황하고 우왕좌왕하기 쉽다. 그렇다면 뇌졸중 발생 시 올바른 응급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독이 되는 행동까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뇌졸중 응급대처 방법을 함께 알아본다.